출처 ☞ http://mnews.mk.co.kr/mnews_091603.html
한국석유공사가 4억달러(4400억원)를 들여 투자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원유개발 사업이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회 지식경제위 이학재(한나라당) 의원이 15일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투자비 약 4억달러를 들여 추진해 온 이라크 북부 쿠르드 원유개발사업이 탐사 결과 사업성이 없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석유공사가 참여 중인 5개 쿠르드 유전개발사업의 탐사 시추 결과 원유가 아예 없거나 기대 매장량에 크게 못 미치고 원유 대신 물 또는 소량의 천연가스만 발견되는 등 경제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쿠르드 정부에 준 `서명보너스` 2억1140만달러와 이후 투입된 탐사비 1억8868만달러 등 총 4억달러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쿠르드 원유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을 찾은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합의하고 그해 6월 본계약을 체결한 사업으로 당시 확보 원유량이 우리나라 2년치 소비량인 19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홍보되는 등 현 정권의 대표적인 `자원 외교` 성과로 꼽혀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건 일부러 실패하고 싶어서 실패한 건 아니니, 이 일을 왜 했냐는 식으로는 비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비난한다는 건 노무현 대통령 때 뭔가를 시작하려한다고 욕을 하고 태클을 걸고 방해만 일삼았던 무리들과 하나 다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가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왜 국민을 속였느냐는 거다.
왜 빈 쭉정이를 황금어장으로 포장했냐는 거다.
하기사 이제껏 하도 포장만 해댔던 터라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짚고 넘어가야 하니 다시한번 언급하는 건데,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뒤로는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게 만든 짓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둘째는 왜 우리쪽의 사전조사나 중간진행상황 등에서 제대로 관여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냐는 거다.
러시아의 나로호와 아주 유사한 상황이 아닌가?
해당 나라에서는 다 성공하는 일들이 왜 우리가 참여를 하거나 손을 대면 대는 족족 실패하는가?
이건 우리가 부정을 탔기 때문에 실패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애초에 돈만 받아먹을 목적으로 만든 유령회사에 멍청하게 투자를 해댄 사람의 잘못이 더 큰 것과 같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mb는 이제까지 항상 이래왔다.
실속보단 포장
국민보단 자신
그리고, 중간에 받아챙길 수 있는 막대한 검은자금이 흘러넘칠 것 같은 곳이라면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었고, 그게 고스란히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그럴듯한 겉포장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그 뒷구멍으로는 단물을 쪽쪽 빨아처먹었던 이제까지의 행동과 비교해 일견 좋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으나, 그 보단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그래서, 여전히 더러운 쥐새끼같은 행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개좆같은 행각의 하나임을 알 수 있겠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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