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지식인에 올라온 글이나 각종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한번 쭉 읽어봤다.

보고나서 느낀 건 이 사건의 주체가 되는 크리스는 이미 유유히 떠나고 없는데, 정작 남겨진 우리나라 여자와 같은 자국 남자들만 서로 치고받는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를 질리지도 않고 계속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로 마음에 안드는 건 그렇게 서로 치고받으면서 내세우는 주장들이다.
남자 쪽의 주장이 거스리는 건 바로 첫 만남에 붕가 뜬 여자들에겐 문제있다 말하면서 첫 만남에 붕가 뜬 남자에게 문제있단 말은 안한다는 거..
아니..남자가 붕가 뜨면 합의하에 붕가 뜬 거니 아무 문제없는 거고, 여자가 붕가뜨면 정신 빠진 년이 되는건가?
개념이 틀려먹었잖아..개념이..
이 딴식으로 이중잣대 쩔어서 누굴 비난하겠다는 거냐고..나원 참

그리고, 여자 쪽도 마찬가지다.
부모님들이 금이야 옥이야 길러놓았더니 왠 양아치 한놈의 이바구에 눈이 돌아가서는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지고 온몸을 바쳐 자신들의 부모님과 미래에 결혼할 예비남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린 걸레같은 여자들을 보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쪽팔려하고 망신스러워 해도 부족할 판국에 같이 편 먹고 크리스는 귀엽네 어쩌네 하면서 내버려두고 되려 자국남자들만 까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세상인지 모르겠단 말이지..

이처럼 남자들은 똑같이 잘못한 크리스라는 양키새끼한테는 잘못했다 말 안하고 오히려 같은 자국여자들만 2배, 3배 더 죽일년 살릴 년하면서 까고 있으며, 이에 맞서서 여자들은 여자들대로 자신들을 비난하는 남자들이 더 나쁘다는 패악 부리기 바쁜 것이 이번 크리스 성추문 보도 이후의 온라인 속 상황인 것이다.


근데, 난 혼전섹스 문제에 관한 한 서로 잘한 것도 없는 것들끼리 서로 삿대짓하며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하며 싸우는 이 상황이 참으로 웃기고 같잖아서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실소가 나오더란 말이지..
그게 왜 그런고 하니, 나는 이제까지 누누이 혼전섹스를 반대해 왔던 사람이고, 애초에 이성친구 = 섹파 로 생각하는 요즘 껄떡쇠와 개걸레들의 개념부터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인데, 그런 내 눈으로 볼 때 우리나라 남자놈들의 대부분이 아주 학을 뗄 정도로 섹스에 눈이 뒤집힌 것들이었거든..
그런데, 그런 놈들이 이제와서 마치 혼전순결을 지키고 정조를 중시하는 것마냥 자국여자들을 비난하고 훈계해대는 이 상황이.. 그리고, 여자들도 엄연히 망신스러운 짓을 했으면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고개 푹 숙이고 있어도 모자랄 것들이 고개 빳빳이 들고 악다구니 쓰면서 맞서는 이 웃지못할 상황을..
정작 이 모든 싸움의 원흉이 되는 크리스라는 놈은 저 멀리서 시원한 레몬주스 한잔 쭉 빨면서 재밌고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 모든 것들이 마치 한편의 희극처럼 여겨지더란 거야..

한번 생각해 봐라..안 그렇겠어? 완전 3류 코메디물 같더라니까..
쯧쯧. 진짜 한심하면서도 웃겨서 뭐라 말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에휴 에휴
에휴..쪽팔려서..진짜 ㅅㅂ

사람은 끼리끼리 놀게 마련이다.



p.s
크리스의 잘못 = 걸레짓
여자들의 잘못 = 걸레짓
남자들의 잘못 = 무개념

- 여자든 남자든 헤픈 짓 하는 것들은 다 걸레다. (껄떡쇠 = 개걸레)
- 자신들에게 불리한 말이 나올 걸 차단하기 위해 이중잣대나 내세우는 새끼들은 차라리 뒈지는 게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너..너 말이다 이 껄떡쇠 새끼야..너 )




p.s
[포토] 크리스 "'스테이 아웃'에 대한 韓·美 인식의 차이 때문"
[포토] 크리스 "한국에서 계속 활동 할 예정"

아..이 놈 이거 생각보다 더 낯짝이 두꺼운 놈인 것 같다.
아니면 온전히 외국물을 먹은 외국놈이라 창피하다는 게 뭔지, 부끄럽다는 게 뭔지 잘 모르는 놈이거나..

게다가 이걸 조금 삐딱하게 들으면 이런 식으로도 들린다.
그러니까, 저 말 그대로처럼 '우리나라에선 이 정도 성관계는 아무런 문제될 것도 없어요' 라는 사회관습의 뜻 이면엔 '아..젠장, 자국에서는 이런 일로 여자가 신고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줄 알고 닥치는 대로 따먹었는데, 한국에서 왠 미친년이 대뜸 신고를 해버리네. 한국년 싸이코' 라는..즉, 자신의 행동은 전혀 문제가 없는 정상인데 반해 우리나라 여자가 별시럽게 군다는 뜻도 담겨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거다. 
아주 같잖은 꼬시래기 같은 양키새끼가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지 않으면 저런 말은 감히 내뱉을 수가 없는 거지.

해수욕장 외국인 성추행범 잡았더니 "우리 나라선 범죄 아닌데…" 발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또, 자신이 대중가수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스스로가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자신에겐 대중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는 걸 모르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연예계에 종사하는 년놈들은 법에 저촉되는 범죄 이외에 도덕적, 윤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항시 신경쓰고 몸가짐을 바르게 갖춰야 한다는 건 기본 마인드로 깔고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이 놈은 그 점에서부터 빵점인 게 문제다.
그래놓곤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숙고해도 모자랄 판에 지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에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대는 또라이 짓까지 저질렀다. 마치 이것저것 해처먹고 경찰,검찰에 송환되어 가는 범죄자 놈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고개 빳빳이 세우며 나대는 것처럼 말이다.
아주 낯짝이 두꺼워도 이만저만 두꺼운 놈이 아닌거지.
아니면 간이 배 밖에 나온 놈이든가..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이 놈의 대한 문제는 이러한 태도의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이 놈이 주절거리고 있는 변명 또한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성추문 논란’ 크리스 기자회견 “내가 유죄라면 도망쳤을것” 정면반박
 
자국에서 별 볼일 없던 놈이 이중계약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TOP11- 이 것도 웃긴게 탑10이면 10이지, 11은 또 뭐야 ㅋㅋ-의 자리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고, 그로써 이뤄놓은 기반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다.
자..그럼 한번 생각해 보자.
한쪽은 살짝 대중적인 문제가 있긴한데, 대신 가능성도 열려있고 그걸 이룰만한 어느 정도의 밑밥도 깔아놓은 상태다. 반면 다른 한쪽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신 성공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전무한 상태이고, 앞날 또한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

이런 경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그렇지? 이건 생각하고 자시고도 없는 문제다.
이건 약간이라도 통박 굴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계산법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에서 막 벗어난 사람이 아닌 이상 손가락만 꼽아봐도 바로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이해득실의 문제란 말이다.
아마 저 말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는 순간 딱 알아차렸겠지..그리곤 생각했을 것이다. '크리스 이 새끼..혹시 우릴 이런 것도 파악 못하는 바보로 알고있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 대고 죄가 있다면 왜 도망을 안쳤겠냐는 드립을 쳐? ㅋㅋ 그걸 말이라고 하고 앉아있나?
아니, 그럼 전에 가겠다고 ㅌㅌ 한 건 왜 그랬던 거래? 그 땐 죄가 있어서 튈려고 했다가 생각해 보니 죄가 없거나 있어도 무마시킬 수 있을 것 같아 번복한 건가? ㅋㅋㅋ
 
성추문 '슈퍼스타K3' 크리스, 한국 떠나
 
법적인 죄가 있고없고 도덕적 악행이 있고없고는 그의 도피여부와 전혀 무관한 사안이다.
여기의 핵심은 바로 앞서 말한 것처럼 크리스 본인에게 있어 어느 쪽이 자신에게 축복받은 세상인가 하는 것 뿐이다. 자국이 축복받은 세상이었다면 누가 뭐래도 튀었을 것이고, 반대로 여기가 축복받은 곳이라면 그 어떤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여기에 남는 것을 택하겠지. 그리고, 크리스는 남아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바로 여기,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신에게 있어 노다지 땅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난다는 말을 번복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정당화시키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 게 아니란 말이다.

게다가 저 말도 아주 괘씸한 게 저 말을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앞으로 죄가 생기면 바로 외국으로 도망치겠다는 범행예고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런데도, 이런 망나니 같은 양키새끼를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멍석깔아주는 놈이 있다면 그 놈은 어떻게 해야될까? 쯧쯧

전에도 말했지만, 나라가 깔보이고 사람들이 깔보이는 건 딴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깔보일 만한 짓을 하기 때문에 깔보이는 거다. 그걸 잊지마라.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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