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서 제작하고 한게임에서 공급 중인 MMORPG 게임 C9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오늘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좀 늦었지만, 나름 기대작 중 하나였던 씨나인의 오픈베타라 나 또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일단 들어가 봤다.
서버는 총 4개의 서버로 각각 아케네, 테르티스, 라무, 그로스 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구현된 클래스는 3개 뿐으로써 헌터, 샤먼, 파이터가 그것이다. 아마 나머지 클래스는 다음에 차차 나올려나 보다.

캐릭터는 총 6명을 만들 수 있는데, 클래스는 비록 3개 뿐이 없지만, 언젠간 나올테니 미리 만들어 놓자는 의미에서 6명 꽉꽉 채워놓을 생각으로 캐릭터 생성을 시도했는데..어라? 이상하게 뭐가 잘 안된다..;;
생성 중이라는 말만 계속 뜨고 만들어지질 않는 것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전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당시 만들었던 캐릭터의 이름을 선택하여 생성할 경우 게임이 멈춰버리는 버그였던 것이다.
난 그것도 모르고 10분동안 계속 '사람들이 몰려서 랙이라도 걸렸나' 하며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던 거다..바보
뭐..오베 처음이니까 이런저런 일도 있을 수 있지..하고 넘어갔는데, 아 이게 몇번을 반복되니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게 장난이 아니더라.
도대체 '스트레스 테스트'를 몇명까지 모아서 한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생성을 시도할 때마다 버그 때문에 짤탱이 없이 멈춰버리니 그럴 때마다 일일이 강제종료하는 게 너무 귀찮았던 탓이다.


아무튼 초장부터 들어온 태클 덕분에 기대 반, 짜증 반..의욕은 반감되어 성의없이- 씨나인은 아이온과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데,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쓰지 않고, 그냥 랜덤무한연타로 결정해버렸다는 뜻 - 대충대충 6개의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플레이를 시작해 봤는데..(14시 20분쯤에 접속했더니 신규섭이 생겨있더라..그래서, 생성해놓고 여기에다 추가시킨다.)

아케네 섭..

벨라 섭..

테르티스 섭..



이거 일단 시점 변환이 참 뭐같다.
어떻냐 하면 마우스를 좌측으로 움직이면 시점은 좌측으로 돌아간다. 마찬가지로 우측으로 움직이면 우측으로 돌아 우측을 볼 수 있다.
그럼 위를 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당연히 마우스를 위로 움직여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이건 반대다.. 위를 볼려면 아래로 움직여야 되고,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볼려면 마우스를 위로 끌어 올려야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캠의 페이스트래킹이라도 쓰는 건지 화면이 땡겨져 왔다 멀어져 갔다.. 왔다갔다 넘실넘실 거리는게 멀미나기 딱 좋게 움직인다.
풀 3D 실사같은 그래픽으로 승부를 볼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보기 불편하게 만들어 놓으면 오히려 사족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아무튼 상당히 어지럽고 멀미나는 화면이다..(사진으론 확인이 안되니 나중에 동영상이라도 찍으면 올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동영상이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것도 그렇다.
이 씨나인엔 동영상 녹화가 지원되는 것 같다.
F11을 누르면 동영상 저장이 되면서 좌측 상단 11시방향의 모서리 부분에 경과시간과 동영상의 용량이 표기된다. 끝내려면 F11을 재차 눌러주면 된다.

보통 보면 동영상을 줄창 이어서 녹화하기 보단 테마별로.. 혹은 어떤 기획별로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
녹화시간도 그렇다..
질리지 않게 간단하게 볼 수 있을 2,3분 내외.. 길어도 5분에서 최장 10분 이내의 동영상 녹화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건 그런게 안된다.
그냥 출창 이어지는 거다.
녹화를 끊었다가 다시 녹화하면 아까 녹화했던 파일의 뒤를 이어 계속 진행된다.. 접속을 끊었다가 다시 재접해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내가 아직 방법을 못 찾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아니 십중팔구는 그럴거다.
좀더 알아보면 제대로 파악하게 되어 다시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가 시도해 봤던 현재까진 그러하다는 거다..

5번을 재녹화 했는데, 결과물은 저거 하나다..게다가 재생도 어떻게 시키는 지 모르겟다..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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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딩 전 오프닝 동영상 캡쳐


뭐..좋다
일단은 진행하는 게 우선이니까...자잘한 건 그냥 넘어가자 생각하고 일단 진행을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WASD 이동법을 채택하고 있으나, 옵션창에서 마우스 이동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으며, 이때는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이동지점을 클릭하고 왼쪽 클릭상태에서 전후좌우 이동으로 시점을 변환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마우스의 상용법도 타 게임과 많이 다른지라 익숙해 지기까진 꽤 시간이 걸린 것 같은 관계로 그냥 키보드를 이용하기로 했고, 앞으로는 키보드 사용법 위주로 진행하겠다.

위에서 말한대로 이동은 WASD 이고, 덤블링 회피는 해당 방향키의 더블클릭이다..

일반 공격은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하고, 보조공격은 오른쪽 클릭으로 한다.
첨 시작한 클래스가 '헌터'였는데, 이 캐릭의 주무기는 단검이고, 보조무기는 활이다..(파이터의 경우 보조무기는 방패..)
때문에 왼쪽을 클릭할 때마다 각기 다른 동작의 칼질을 하고, 오른쪽을 클릭한 상태로 대기하면 활을 든 상태에로 힘을 충전한다공격하고 싶으면 클릭상태를 해제하면 된다.

파이터의 경우 방패는 활처럼 파워를 충전하여 대미지를 높일 순 없지만, 대신 스턴이 가능해서 상태이상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이쪽에서 맞아 쓰러진 상태에서 일어나는 동시에 Z키를 누르면서 방향을 클릭해 주면 그 방향으로 굴러서 일어난다.- 솔직히 이게 뭐에 쓸모가 있을진 나도 잘 모르겠다.. -


특수 공격은 2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대상의 공격을 당하는 와중에 시도할 수 있는 카운터랄까 구명절초랄까 싶은 '이베이드 배쉬' 라는 반격기로 꼭 '마비노기'의 윈드밀과 비슷한 효과가 아닐까 예상- 솔직히 써봤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그런지 안써져서 아직 잘 모르겠다..-되는데, 방법은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클릭하면 된다. 콘솔게임의 필살기 처럼 말이다.

또 다른 하나는 발차기 공격인데, 이건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의 F 버튼을 눌러줘야 발동하며, 점프는 스페이스 키를 눌러주면 된다.
이런 특수 공격은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행동방침같은 거라서 액티브 스킬과는 또 다르다.
액티브 스킬이야 다 아는 것처럼 스킬 창에서 아이콘을 꺼집어 내어 단축키 창에 저장하여 사용하면 되는 거고...

아.. 가장 중요한 아이템 토글키는 R 키이다.



마지막으로 인터페이스 단축키로는 퀘스트 창(L), 스테이터스 창(P), 인벤토리 창(I), 스킬 창(K), 장인정보 창(J), 길드 창(G), 시스템/옵션 창(esc)가 담당한다는 것들만 대충 알고 있어도 돌아다니면서 노는덴 크게 지장 없긴 한데, 그래도 한가지.. 이러한 단축키들을 유저 임의대로 변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왜냐하면 토글 키나 마우스 버튼으로 하는 공격 같은 건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나로선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기 때문이다.
진득하게 붙어서 편하게 즐기질 못하고 그냥 몇번 돌아다니다가 곧 나와버린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물론 다시 들어가 보긴 할거다만, 불편한 건 불편한 거니까..


이제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았으니, 다음부턴 실제 게임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그러니 그전에 컨트롤 방식 좀 바꾸게 해줘~

2009/08/17 - [게임하기] - NHN Games의 'C9 (씨나인)' OBT - 샤먼 -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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