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 우연찮게 주성치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제목이 '도성' 이었는데, 당시 홍콩 느와르의 붐이 일던 때여서 주윤발, 적룡, 장국영 주연의 '영웅본색'이나 주윤발, 이수현 주연의 '첩혈쌍웅' 같은 갱 영화가 인기절정이었다.
한 때 뉴스에서 떠들어 대던 '지존파' 들 역시 영웅본색을 보고 매료된 녀석들이었고..
그런데, 이 갱영화로 일약 스타가 된 주윤발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영화가 또 있었는데, 이 것이 바로 홍콩 도박영화의 붐을 가져온 '도신' 이다.
기억을 상실한 '도신'과 이를 도와 도박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유덕화'와 그의 연인 '왕조현' 이들 유명배우들로 인해 '도신'은 흥행에 성공했고, 뒤이어 유덕화, 알란탐 주연의 '지존무상'이나 '지존계상' 같은 지존 씨리즈와 '도신'의 뒤를 이은 유덕화 주연의 '도협' 같은 도박 영화가 판을 쳤었다.
왜 주성치 이야기를 하다가 난데없이 주윤발이나 유덕화의 갱영화와 도박영화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바로 주성치가 뜬 영화가 '도성' 이라는 도박영화이기 때문이고, 이 '도성'은 유덕화 주연의 '도협'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주성치가 주연으로 발탁된 영화라는 사실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어쨋든 이런 연유를 가진 '도성'을 본 나는 참으로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릴 때의 나는 왠지 활발하고 열정적인 것 보단 진지하고 냉정한 것에 더욱 끌렸었고, 그런 때에 본 주성치 영화의 유치한 개그는 내 입맛엔 맞지 않았던 탓이다.
유명한 장면인 슬로우 모션 보행이나 카드를 초능력으로 바꾼다는 설정 등이 나에겐 참으로 유치하게만 여겨졌고, 그 이후 '주성치' 라는 이름은 내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몇년 전 또 우연찮게 주성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의 주성치 영화는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참으로 재미난 영화였다.
바로 '당백호점추향' 이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주성치는 참으로 매력적인 성격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오고, 여주인공인 공리 또한 이쁘게 나왔기 때문에 보는 내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영화로 '선리기연' 이 있다.
중간부터 봤었는데,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유치짬뽕 패러디'가 아니었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진지하고 대사와 연기를 하는 주성치도 진지했으며, 한마디로 영화전체가 진지했다.
마지막에 '일만년' 운운하는 대사도 멋졌고, 주인을 끌어안았다가 조여드는 금테로 인한 고통과 주인을 놓쳐버린 데 대한 괴로움이 짬뽕되어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는 모습에선 전혀 내가 싫어하는 주성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었다.
또, 다른 영화로 '파괴지왕'을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나로 하여금 폭소를 하게 만들었고, "어떻게 한 배우의 분위기가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는 건가?" 하는 놀라움에 이 후 나는 이 '주성치'라는 배우에 대해..그리고 그의 영화에 대해 다시금 재인식을 갖고 찾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었다.
제목이 '도성' 이었는데, 당시 홍콩 느와르의 붐이 일던 때여서 주윤발, 적룡, 장국영 주연의 '영웅본색'이나 주윤발, 이수현 주연의 '첩혈쌍웅' 같은 갱 영화가 인기절정이었다.
한 때 뉴스에서 떠들어 대던 '지존파' 들 역시 영웅본색을 보고 매료된 녀석들이었고..
그런데, 이 갱영화로 일약 스타가 된 주윤발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영화가 또 있었는데, 이 것이 바로 홍콩 도박영화의 붐을 가져온 '도신' 이다.
기억을 상실한 '도신'과 이를 도와 도박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유덕화'와 그의 연인 '왕조현' 이들 유명배우들로 인해 '도신'은 흥행에 성공했고, 뒤이어 유덕화, 알란탐 주연의 '지존무상'이나 '지존계상' 같은 지존 씨리즈와 '도신'의 뒤를 이은 유덕화 주연의 '도협' 같은 도박 영화가 판을 쳤었다.
왜 주성치 이야기를 하다가 난데없이 주윤발이나 유덕화의 갱영화와 도박영화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바로 주성치가 뜬 영화가 '도성' 이라는 도박영화이기 때문이고, 이 '도성'은 유덕화 주연의 '도협'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주성치가 주연으로 발탁된 영화라는 사실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어쨋든 이런 연유를 가진 '도성'을 본 나는 참으로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릴 때의 나는 왠지 활발하고 열정적인 것 보단 진지하고 냉정한 것에 더욱 끌렸었고, 그런 때에 본 주성치 영화의 유치한 개그는 내 입맛엔 맞지 않았던 탓이다.
유명한 장면인 슬로우 모션 보행이나 카드를 초능력으로 바꾼다는 설정 등이 나에겐 참으로 유치하게만 여겨졌고, 그 이후 '주성치' 라는 이름은 내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몇년 전 또 우연찮게 주성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의 주성치 영화는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참으로 재미난 영화였다.
바로 '당백호점추향' 이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주성치는 참으로 매력적인 성격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오고, 여주인공인 공리 또한 이쁘게 나왔기 때문에 보는 내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영화로 '선리기연' 이 있다.
중간부터 봤었는데,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유치짬뽕 패러디'가 아니었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진지하고 대사와 연기를 하는 주성치도 진지했으며, 한마디로 영화전체가 진지했다.
마지막에 '일만년' 운운하는 대사도 멋졌고, 주인을 끌어안았다가 조여드는 금테로 인한 고통과 주인을 놓쳐버린 데 대한 괴로움이 짬뽕되어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는 모습에선 전혀 내가 싫어하는 주성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었다.
또, 다른 영화로 '파괴지왕'을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나로 하여금 폭소를 하게 만들었고, "어떻게 한 배우의 분위기가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는 건가?" 하는 놀라움에 이 후 나는 이 '주성치'라는 배우에 대해..그리고 그의 영화에 대해 다시금 재인식을 갖고 찾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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