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파이널 판타지 8의 동영상으로 이야기의 순서대로 녹화된 것이라 영상만을 보더라도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의 재미를 보장한다.
게다가 동영상 자체도 워낙 보기에 멋져서 어쩌면 이야기로서의 가치보다는 영상미 자체에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파이널 판타지는 일본 롤플레잉 게임의 대명사 격인 작품으로 '드래곤 퀘스트'와 함께 수많은 매니아들을 양산시켰던 대표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중 7편 이후부터는 과거 슈퍼패미콤으로 나왔던 1편부터 6편까지의 기종에서 벗어나 신형 CD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면서 압도적인 영상미로 밀어부쳐 양대산맥이었던 '드래곤 퀘스트'를 넘어섰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8편은 그 동안의 판타지 세상의 기본적인 배경이었던 중세시대에서 벗어나 현대와 미래의 배경을 도입하고 있으며, 캐릭터 디자인도 그 전까지의 3,4등신이 아닌 7,8등신을 적용하여 실제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설정까지 이전까진 볼 수 없었던 설정을 일부 도입하다 보니 기존부터 파판의 재미에 열광하던 제법 많은 수의 매니아들에게 '최악의 파판'이라는 원성과 함께 일부 떨어져 나가는.. 또, 이에 혹한 신규 유저들을 새로 파판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들기도 했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결국 이 때문에 다음 편인 9편에선 원점 복귀를 하게되지만, 나 스스로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었고 얼마 전에 나왔던 최신 파판의 경우는 완전 미래전사를 모델로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페이 왕(왕정문)이 부른 삽입곡 'eyes on me' 의 감미로움은 꼭 한번쯤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p.s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KDGMU6sdVBE&feature=related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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