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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혼여성 3명 가운데 2명은 혼전 성 관계가 무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충북 음성군 음성가정폭력상담소(소장 변나영)가 최근 전국 20대 미혼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의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12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17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혼전 성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230명 중 156명(67.8%)이 '가능하다'고 답해 성 개방에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또 '성의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사랑'(51.7%), '책임'(30.8%), '즐거움'(7.7%), '생명'(5.6%) 등이라고 답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성폭력'이 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체계적인 성교육 부족'(16.4%), '상업적인 성문화'(11.2%), '미혼모 문제'(10.4%) 등이 뒤를 이었다.

'성 관련 교육 중 어떤 내용의 교육이 가장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피임'(39%), '성 윤리'(23.2%), '이성교제 방법'(13.3%) 등이라고 응답했다.

변나영 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 20대 미혼여성들의 성 개방 풍조가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근 우리 사회가 성적인 건강이 중요한 사회가 됐고 이를 위해서는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과 피임, 성 윤리교육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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