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성관계, 남자는 1개월 이내 여자는 결혼결심 후 허용

카테고리 없음 2009. 12. 8. 00:02

출처 바로가기 ☞ 클릭

이성 7~9명 사귄 경험 있을 때 결혼 긍정도 가장 높아

혼전 성관계에 대해 남성은 교제 후 1개월 이내에 허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에 가능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7일 20~30대 미혼남녀 975명(남성 503명, 여성 427명)의 결혼인식을 공동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에 대해선 미혼 남성은 성관계 허용시기에 대해 `교제시작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32.01%로 가장 많았으며 `교제시작 3개월 이후`라는 대답이 23.26%로 조사됐다.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가 28.18%를 차지했고 `교제시작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대답이 16.95%로 뒤를 이었다.

이혼에 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관대했다. 상대방의 이혼 경험이 결혼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남성이 100점 만점에 69.18점, 여성은 74.74점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7~9명의 이성과 사귄 경험을 갖고 있을 때 결혼에 대한 긍정도가 100점 만점에 59.09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애한 이성의 수가 `10명 이상`인 경우는 결혼에 대한 긍정도가 58.33점이었으며 `4~6명`은 56.78점, `1~3명`은 55.64점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 번도 이성교제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혼 긍정도가 46.21점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삶과 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 결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고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