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100.chosun.com/svc/guest/list.html?article=2011012300226&art_date=201101&title=%5B%BE%C6%BD%C3%BE%C8%C4%C5%5D%C0%AF%C4%E8%B3%B2+%C2%F7%B5%CE%B8%AE%2C+%C0%CC%B6%F5+%BC%B1%BC%F6%B5%E9+%C0%CF%C0%B8%C5%B0%B0%ED+%BE%C6%B9%F6%C1%F6%BF%CD+%BE%EA%B1%E2%C7%CF%B0%ED&pn=1&artcode_dir1=dirname&art_site=WWW&artcode_id=G1211
차두리(셀틱)는 진정 경기를 즐길 줄 아는 남자였다.
이란전 전반 25분 센터서클 부근부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순식간에 4~5명을 돌파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차두리는 경기 후 매너를 발휘했다.
한국전 패배로 8강에서 탈락한 이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낙담하고 쓰러지자 한국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한 뒤 다가가 일으켜세웠다.
차두리는 허리를 숙이고 침통한 표정을 지은 이란 주장 네쿠남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다독였다. 이어 칼라트바리, 쇼자에이 등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선수들을 일으켜세우고 악수했다. 고트비 이란 감독과도 포옹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에는 본부석쪽으로 뛰어와 뭐라고 계속 손을 흔들어댔다. 중계석에 있는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에게 자기를 보라고 손짓한 것이다. 차두리는 차 위원이 못 보자 "방송 좀 끝내요"라고 소리쳤다. 차 위원이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자 "호텔로 올 거에요"라고 물은 뒤 원하는 답을 얻자 싱글벙글 웃으며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이란전 전반 25분 센터서클 부근부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순식간에 4~5명을 돌파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차두리는 경기 후 매너를 발휘했다.
한국전 패배로 8강에서 탈락한 이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낙담하고 쓰러지자 한국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한 뒤 다가가 일으켜세웠다.
차두리는 허리를 숙이고 침통한 표정을 지은 이란 주장 네쿠남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다독였다. 이어 칼라트바리, 쇼자에이 등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선수들을 일으켜세우고 악수했다. 고트비 이란 감독과도 포옹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에는 본부석쪽으로 뛰어와 뭐라고 계속 손을 흔들어댔다. 중계석에 있는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에게 자기를 보라고 손짓한 것이다. 차두리는 차 위원이 못 보자 "방송 좀 끝내요"라고 소리쳤다. 차 위원이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자 "호텔로 올 거에요"라고 물은 뒤 원하는 답을 얻자 싱글벙글 웃으며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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