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를 봤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겠다..
진짜 재미없다..
흐름도 자주 끊기고, 무슨 연극하는 것처럼 어색한 연기에 나이 좀 먹은 사람이라면 절대 동의하기 쉽지 않을만큼 거슬리는 부분들이 요소요소에 박혀있으며, 코믹성에 치중한 탓인지 앞뒤 안맞는 어설픈 설정들도 부지기수다.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터무니 없고, 혹시 관객들을 띄엄띄엄 보고있나 싶을 정도로 대놓고 뻔뻔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보는 사람 짜증이 솟구칠 만큼 허접하기 짝이 없는 허접한 내용과 연출로 이루어져 있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완벽한 아동용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 바로 이 잭 블랙의 걸리버 여행기의 정체이다.

전에 영화를 소개할 때 바다에서 만난 폭풍이나 거친 파도와 토네이토, 그리고 하늘을 까맣게 물들인 포탄과 바다에서 블래셔 함대와 전투를 벌이는 걸리버 등의 홍보영상이 흥미를 자아내길래 원작도 유명하고 해서 재밌겠다는 생각에 본 영화였는데, 성질만 나빠졌다..ㅋㅋ
아무튼 영화에 대해선 더 이상 할 얘긴 없고, 그냥 결론적으로 말해서 영상보단 내용이, 연출보단 배우가 더 후달리는 영화였다.



p.s
근데, 잭블랙이 생각보다 유명한가 보던데, 도대체 뭐로 유명한 배우지..?
생긴 걸로만 보면 코미디 배우인 것 같긴한데, 기억나는 영화가 없네..
딱히 연기도 그리 잘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너무 짐캐리만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흠



p.s
아하.. 쿵후팬더 성우였구나..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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