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902000142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설이 돌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압과학기술대학원장은 그동안 ”정치는 체질에 안 맞는다. 내겐 권력 욕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치)현실을 보고 있자니 점점 화가 난다“고 밝혀, 정치권 진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안 원장의 출마설은 1일 한 인터넷 매체가 ‘안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고 보도해 처음 제기됐다. 이 보도가 나간 후 1시간뒤쯤 안철수연구소트위터를 통해 ‘금일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가 1시간뒤 삭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헤럴드경제는 2일 안 원장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 접촉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안 원장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메일만으로 소통한다. 안철수 연구소의 박근우 팀장은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직접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원장이 그동안 언론과 한 인터뷰를 보면 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없지만 현실정치에 강한 불만을 제기,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의 정치권 진입이 시간문제라고 해석해왔다.

진=양동출 기자/dcyang@heraldm.com/080611/


안 원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 영입설과 관련, “정치라는 게 혼자서는 결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것인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만나는 거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교수는 작은 부분이지만 혼자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나 자신을 보면 정치인과 안 맞는 게 확실한데, 현실을 보고 있자니 점점 화가 난다”고 일말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 원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교수를 연구실적에 기초해서 평가하는데, 이렇게 되면 교수는 학생과의 소통을 뒤로한 채 연구실적에만 매달려야 하고 이로인해 대학이 단순한 연구기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만 명의 먹거리를 만들되 독식하지 않는 인재를 기르려면 교수들이 학생을 방목하지 않고 친밀하게 챙겨주는 교육기관으로 바로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가 가치를 나누고 가능성을 배분하는 과정이라면 저는 이미 정치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스티브 잡스는 사실 교육이 필요 없던 타고난 사람 아닌가. 잡스의 10%밖에 안되는 사람들을 50%까지라도 끌어올리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쾌감이 아니고 짐이다. 괜찮은 분들이 가서 그냥 나온다. 혼자서는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메시지도 던지지만, 화도 조금씩 나고 있다. 나 자신을 보면 정치인과 안 맞는 게 확실한데, 현실을 보고 있자니 점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안 원장과 절친한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출마한다면 100% 무소속“이라고 밝혔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안철수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가 성취한 업적이 훌륭해서가 아니다.
그의 성품과 개념이 존경할 만하기 때문이다.
마치 조선시대 선비처럼 꼿꼿하고, 군자대로라는 말처럼 길이 아니면 가지않으려는 듯한 그의 대쪽같고도 청렴한, 그러면서도 어딘가 모나지 않고 유들듀들한 그 부드러운 성품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좋아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지는 나도 확신할 수 없다.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들만 보여지기에 당연히 그럴 것이라 믿고있지만, 또 모르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말도 있으니, 지금 저 모습조차도 꾸며진 모습이며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어찌 장담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것 하나만은 장담할 수 있다.
자연인보다 더 순수하게 느껴지고, 종교인보다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의 안철수님 마저 실제론 떼 묻고 못믿을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밖에 다른사람은 더 할 것이며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믿을 사람은 없을 거라는 것..
요컨대, 나는 안철수님이라는 무결점으로 보이는 사람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인에 대한 나의 신뢰여부를 점검해보고 싶은 것이고, '안철수님마저 부정부패비리에 찌든다면 더 이상 정치라는 시궁창과 정치꾼이란 쥐새끼들에 걸어줄 기대는 없다.'는 결정을 안철수님을 통해 판단하고자 잠시간 유보한 거라 보면 정확할 것이다.

나는 제목의 안철수님처럼 정치 때문에 분노에 휩싸였고, 안철수님 이상으로 정치 때문에 홧병이 걸린 사람이다.
정치 때문에 입이 더러워졌고, 정치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이 무뎌진 사람이다.
변명같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그 어떤 누구도 날 이렇게 분노하게 만들진 못했고, 그 어떤 존재도 나의 얼굴에 미소를 빼앗아가지 못했다. 그런데, 불과 몇년 전- 정확히 말하면 정치판에 이명박의 이름이 등장하고, bbk로 한창 나라가 떠들썩했었던 때부터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부터 지금까지 나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뜨거운 열기에 혹사당해왔고, 또 그렇게 지속적으로 피가 빼짝빼짝 말라들어왔다.
가끔씩 거울로 비치는 내 모습은 마치 피골이 상접해진 듯 보이고, 눈에선 이상한 광채가 엿보인 것 같은 착각도 느끼게 만들정도로 '정치'소식을 접한 이후의 나는 결코 정상인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상태로 전락해 갔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개씨발좆같은 정치판과 정치꾼 개자식들이 멀쩡한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해도 이미 내 정신은 엉망진창이 된지 오래다.
내가 유독 선악개념과 정의와 부정부패비리 척결을 입에 담고 예민하게 구는 것은 결코 내 본성이 그러하다거나 내 천성이 그러하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저 찢어죽일 정치꾼이라는 개종자들 때문에 얻게 된 후천적인 성향인 것이다.

덕분에 지금의 난 마치 이분법자처럼 선 속에 악이 있다거나 악 속에 선이 있다는 당연한 진리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들 정도로 절대적인 선악개념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이고, 정치꾼들을 절대적인 악으로 규정해 모조리 쳐죽이고 부정부패비리를 완전히 소멸시켜야만 비로소 우리나라엔 선이 찾아올 것이며, 이 선 속에서도 조금씩 자라나기 마련인 그 조그만 악의 꽃조차도 피어날 때마다 짓밟고 부수고 뽑아버리고 멸종시켜 버리면 결국엔 그 악이란 씨종자 마저도 완전히 박멸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무조건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강박증에까지 사로잡힐 정도로 예민해진 상태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 정치꾼들이 그 동안 보여준 행태들이 너무나도 더럽고 추잡해 나로 하여금 구역질을 하고 혐오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인 것이니, 가끔씩 아무 것도 모르고 평화를 즐기던 과거를 추억하며 행복해 하고 그리워 함과 동시에 그런 나의 평화를 개박살 내어버린 정치꾼이라는 종자새끼들을 도저히 증오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는 것이다. ㅅㅂ

잡소리는 이 것으로 일단락하고..
아무튼 그래서, 난 정치를.. 아니, 우리나라 정치꾼 개자식들을 혐오한다.
그렇다고 무정부 상태를 지지하는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나는 개인의 자유도 좋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선 체계화된 조직과 공공의 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쪽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부와 같은 지도층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자리하고 있는 썩어빠진 새끼들은 전부 동해바다에 수장시켜 버리고, 정말 제대로 된 개념있는 진정한 정치인들로 싹 물갈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이렇게 그 동안 내가 생각할 때 유명인들 중 제일 무결점인 것처럼 보이던 안철수님께서 현 정치실태에 화를 내시며 출마하실 수도 있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에 대해 상당히 기꺼운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만약 안철수님께서 정치판에 뛰어드신다면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모두 접는 한이 있어도 안철수님을 응원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지금 안철수님을 까는 개념 밥 말아먹은 새끼들 중엔 안철수님의 능력이 후져빠졌다는 이유로 까는 놈들도 있는가 보던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중에 분명 능력자들도 있을 것이다.
안철수님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면 그 들이 뒤를 받쳐주고 손발이 되어주면 될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능력자들을 감싸안고 포용하고 이끄는 머리이자 가슴이자 뜨거운 심장인 안철수님이 과연 얼마나 우리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훌륭한 정치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의지를 가지고 계신가 하는 거겠지..
그 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게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며, 그렇게 안철수님을 통해 우리나라가 안으로는 탄탄해지고 밖으로는 욱일승천하여 세계 최고의 영광을 맛보게 돼야 비로소 나를 둘러싼 분노의 껍질도 깨어지고 내 기분도 스르르 풀릴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떠나보낸 데 대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지는 죄책감이랄까 울화를 푸는 데에도 도움이 될테고 말이다.

아무튼 대한민국 파이팅이다..!!

“안철수, 정치 하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
안철수 대통령, 손석희 국무총리
안철수 "총리직 제안 '배달 사고' 있었다"
천재 안철수 교수의 독특한 공부법 화제
개소문 요한클라우저2세 의 안철수 글과 폭풍까임
황금어장 안철수 편



p.s
역시 안철수님이시다.
암..안철수님이라면 당연히 무소속으로 나오실거라 생각했다.
한나라나 민주나 민노나 한국, 자유나 다 똑같은 정치판에 다 똑같이 굴러먹는 썩은 쥐새끼들이라 누가 잘나고 못나고가 없거든..
굳이 분간하자면 한나라는 부패쩌는 능력자들의 모임이고, 민주는 부패쩌는 무능력자들의 모임이며, 나머지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멍청한 병풍이자 금뱃지를 단 월급 도둑놈들일 뿐이다.

만약 안철수님께서 어떤 사사로운 이득이나 자신의 개념에 위배되는 무언가를 얻기위해 편법을 이용하려 했다면 당연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려 했을 것이고 그게 정치판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쉽고 편한 길이었을 텐데도, 안철수님은 '그런 더러운 진흙탕에 스스로 기어들어가는 짓은 하지않겠다' 라고 생각하시며 힘들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신 거지..
한마디로 자신의 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맡겼다는 뜻이고, 안철수님이 당선되느냐 안되느냐는 국민들의 손에 달렸다는 거지.

아무튼 한가지 분명한 건, 무소속으로 출마하신다면 난 안철수님을 찍을 것이다만, 만약 공천을 받기위해 정당을 택한다면 난 절대 찍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정치꾼들의 저 더러운 행태에 혈압이 올라있는 판에 안철수님까지 그러하신다면 더 이상 내가 존경하고 지지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일테니 말이다.



p.s
윤여준 "나는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게 뭐지..?
왜 안철수님이 윤여준같은 자식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거지..?

아..젠장, 뭔가 끌쩍지근하네..

 

 

p.s

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라더만 이런 인간일 줄은 꿈에도 몰랐네.

원래 이런 인간이었는데 그 동안 깨끗한 인간 코스프레를 해왔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는 백로였는데 까마귀 노는 곳에 갔다가 자신도 까마귀가 된 것인진 모르겠다만..

실망했다. 

 

 

p.s

사람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마치 귀신에라도 씌인 것처럼..

 

 

p.s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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