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5조7850억 발주..76개공구 내년 1월까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위한 시공사 선정이 이달부터 본격화돼 내년 1월까지 총 5조7850억원어치의 공사가 발주된다. 이에 따라 올해 중반기 이후 수주 가뭄에 시달려 온 건설사간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사업의 명칭을 ‘사강나래’로 결정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차 설계·시공일괄 수행(턴키)공사를 지난 6월 발주한 데 이어 이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2차 턴키공사와 1·2차 일반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발주될 공사는 2차 턴키공사가 8개 공구 1조1898억원어치, 1·2차 일반공사는 68개 공구 4조5952억원어치다. 턴키공사는 조달청이, 일반공사는 국토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발주한다. 이 가운데 턴키 2차공사와 일반 1차공사(33개공구 3조1101억원)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일반 2차공구는 내년 1월에 각각 시공사를 선정한다.

일반 1차 공사는 규모가 작은 하천 준설과 하천 환경정비사업 등으로 최저가 입찰제가 적용되는 데 한강 7공구(1120억원), 금강 3공구(1924억원), 영산강 4공구(1591억원) 등 12개 공구는 1000억원이 넘는다. 턴키 2차 공사는 대부분 1000억∼2000억원 규모의 대형 하천 준설공사다. 특히 그 동안 공사 규모가 큰 턴키공사 수주에 주력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되는 일반 공사 수주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과열경쟁에 따른 저가 출혈 수주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6월 발주한 1차 턴키공사(16개 공구 4조5088억원)는 오는 10월 중순 시공사가 최종 선정돼 같은달 20∼25일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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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사업은 선택 아닌 필수 긴급사업”
쿠니미츠의 정치 (전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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