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사건'의 피해자 나영(가명)양의 어머니가 29일 새벽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현재 범인 조 모(57)씨는 '만취상태'라는 점이 참작돼 '심신미약' 판정을 받고 징역 12년형에 처해졌지만 가해자는 "형이 과하다"며 항소를 제기해 네티즌들의 격한 분노를 사고 있다.
29일 새벽, 나영이 어머니가 올리신 글 <전문>
대통령님, 그날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어린 나영이를 병원에서 보았습니다.
쏟아져 내린 장은 젖은 거즈로 덮여 있었고 10살 가녀린 아이의 목엔 선명한
보라빛 손자국, 얼굴은 퉁퉁 부어서 온통 멍투성이에...
실핏줄이 모두 터져 눈의 흰자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참혹함을 생각하니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습니다.
나영이는 소화효소와 뒤범벅이 되어 물처럼 흐르는 대변을 평생
질질 흘리며 살아야 하는데 늙은 짐승은 고작 12년형이 억을 하다고 항소를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님!
억을합니다.
저런 흉악범에게 고작 12년형밖에 주지 않는 대한민국이 억울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성폭력범에게 관대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한 것이 억울합니다.
술 먹고 한 짓이라 감경되는 어이없는 대한민국이 억울합니다.
내 이웃에 아동성폭력범이 살아도 알 수 없는 불안한 대한민국이 억울합니다.
이 판결에 현재 8만명의 네티즌이 항의 서명을 하고 있고 또 진행중입니다
이 많은 마음들이 대통령님께 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억울합니다.
이 인간이 재범이라는 면에서 우리가 나영이의 희생을 방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동성폭력범의 사진을 그가 거주하는 도시의 모든 초등학교 및 공공기관에-
사람들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6개월마다 사진을 새로 찍어서 붙여 주십시오 -
인권은 인간에게만 허용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예 초범일때 그냥 사형시켜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을 보호해 주시기를
대통령님께 엎드려 눈물로 읍소합니다'
문제는 모든 피해자의 마음이라는 게 피해의 경중을 막론하고 죄다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는 증오에 휩싸여 있다는 거다.
때문에 누가 사기쳐서 돈을 빼먹었든 누가 때려서 맞았든 누가 찔러서 죽었든 ... 하여튼 모든 피해자들은 그 즉시 복수심에 불타서 자신을 엿먹인 놈을 찾아 죽일려고 들거란 말이다.
사법이라는 게 그래서 중요한 거다.
내가 생각할 때 최고의 판결은 예전부터 말했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다. 이건 차라리 판결이라기 보단 하나의 진리나 마찬가지다.
이 공식만 적용시키면 세상만사가 모두 편해진다.
왜냐하면 피해자의 마음이야 자신이 입은 피해와는 상관없이 가해자의 삼족을 멸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당한만큼 정도는 보복해줘야 그나마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해자는 가해자 대로 안 들킨다면 몰라도 만약 들킨다면 자신의 행동이 부메랑처럼 고스란히 되돌아 온다는 걸 명확히 깨우치고 있는 관계로 피해자의 입장과는 상관없이-애초에 피해자의 입장이나 고통따윈 고려치 않는다..범죄자놈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봄으로써 한번 더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1로 돌려준다'.. '주는 데로 받는다'.. 같은 공식은 아무리 생각하기 싫어하는 돌대가리라도 척하면 삼천리로 꿸 수 있을만큼 계산이 필요없는 절대공식이기 때문에 최소한 인두껍만 뒤집어 쓴 짐승새끼들이라도 인지하지 못할래야 못할 수가 없다는 거다.
그럼, 이렇게 훌륭한 진리를 왜 시행하지 않는 것인가?
바로 '우발적인 상황'.. '의도치 않은 상황' 이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소위 '인권위원회' 같은 단체를 말하는 건데, 이 단체가 하는 역활은 아주 좋다. 마음에 든다.
솔직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류의 단체를 꼽으라면 '동물보호협회'와 '인권위원회' 같은 부류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을 사랑하자..그들의 고통을 모른체 하지 말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
이 얼마나 좋은가?
진정 이런 단체들이 많아져야 세상은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권에는 관심도 없는 것들이.. 아니 관심이 있더라도 인권위원회에서 일할 정도는 안되는.. 길가다 발에 채이는 그런 고만고만한 것들이 이 '인권' 이라는 것에 대한 감투를 쓰고있다보니 실적은 올려야 겠는데, 딱히 인권에 대해 행사할만 한건 눈에 잘 안 뜨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하잖아 - 해서 허둥지둥 주위를 둘러봤더니 막말로 '인권'에 대한 작은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만한 곳이 눈에 띄더란 말씀이야..
'옳다구나!' 싶어서 적극 개입하고 목청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러대니 이게 바로 '범죄자의 인권보호' 더란 거지..
씨발... 범죄자한테 인권이 어딨어?
대관절 '인간'이라는 게 뭐야? 그리고, '인권' 이라는 건 또 뭐야?
사람 '인', 사이 '간' ... 사람과 사람 간에 관계를 형성하고 조화를 이루며 구성원의 하나로써 살아가는 사람만이 '인간'이라 불릴 수 있는 것 아냐?
그리고, 그 '인간'이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절제, 자제, 희생, 양보에 대한 반대급부로 '권리' 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조직에서 부여해 주는 것이 바로 '인권' 아니냐고..?
'인권' 이란 '사회 구성원으로 남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인간에게 부여되는 권리'를 말함이지, 사람에게서 태어난 생명체에게 자동빵으로 주어지는 절대적인 '신의 선물' 같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 만의 이익과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범죄자 놈들...당연히 지켜야 할 규범은 지키지 않고, 깨버리고, 사회 공동체라는 울타리 밖으로 이탈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못된새끼들..
이런 '스스로 인간이 되길 거부한 놈들' 에게 왜 '인권위원회' 에서는 그렇게나 '범죄자의 인권' 을 노래부르며 '사회 구성원에게만 주어지는 인권'을 보장해 주고싶어 그렇게 안달하는 지 모르겠다면 내가 너무 무식한 건가? 엉?
아니..백번 양보해서 줄려면 줄 수도 있지..못 줄 것도 없어..
하지만, 그건 그 때문에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없을 때나 이야기지..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의 인권이 상실되는 등의 희생이 따른다면 당연히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범죄자를 버려야 하는 게 이 세상의 '정의' 라는 것 아니냔 말야..
만약 가해자 놈을 밟고 던지고 찢은 다음 구중구포를 해야 비로소 '피해자의 인권'이 지켜진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서라도 피해자를 우선시 해야 하지 않냐 이 말이다..
그런데, 이 돌대가리 '인권위원회' 놈들은 이런 '정의'에 역행하는 삽질을 이제까지 질리지도 않고 계속해 오고 있다는 거다..
이야기가 많이 샜는데..
아무튼 원래 '인권' 이라는 좋은취지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열심히 삽질 중인 '무늬만' 인권위의 주장 때문에 살인을 하든, 반신불수를 만들든, 불로 확 싸질러 버리든 항상 '우발적인 상황' 이라는 것에 염두를 두어야 하는 관계로 처벌을 똑같이 되돌려줄 수가 없는 것이고, 그런 얼토당토 않은 하찮은 이유로 인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고금불변 만고진리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란 거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니랄 수 없는데..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제조건일 뿐이다.
비록 그러한 제한이 있긴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건 어디까지나 판사의 역량이다.
그리고, 어떤 판결이라도 감히 불만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과거로 부터 '판사의 판결은 곧 하느님의 말씀' 과 같은 신성불가침이라고 열심히 세뇌해 왔고 또, 감히 이를 시험해 보려는 용기있는 자들에겐 철저하게 국가의 권력과 무력을 앞세워 박살을 내왔기 때문에 판사의 권위 앞에서 감히 배를 째볼려는 어리석은 중생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판사의 판결은 무겁고 또 무거웠었다...었다..었다.. 얼마 전까진 말이다..
그런데..하하하
요즘 판사들이 판결 내리는 것 보면 '판사' 라는 직책은 절대적이고 권위적이더라도, 그 감투를 쓰고 있는 놈은 결국 썩어빠진 인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딱히 솔로몬이나 포청천같은 명판은 기대하지는 않는다.
최소한 범죄자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봐라는 소리도 하지 않겠다.
그저 공정한 판결만 내리면 되는 거란 말이다..
그런데, 그게 안되냐? 이 십장생들아..
어린 애가 속이 완전 거덜이 났다.
그리고, 가해자 새끼는 '나와서 보자'며 차후 범행예고까지 하고 기어들어 갔다..
그런데, 형량은 고작 12년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