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hankyung.com/201002/201002027095g.html?ch=news
최근 대학가 신입생 성추행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실제 대학생 4명 중 1명 가량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커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대학생 7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0%는 대학생활 중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는 여성(33.3%)이 남성(6.8%)보다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가해자(복수응답)로 '선배'(78.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교수(33.3%) △동기(22.0%) △후배(4.0%) △교직원(1.1%) 순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답했다.
당시 상황(복수응답)은 '술자리'(66.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MT·오리엔테이션(44.6%) △학과·동아리 활동시(15.3%) △강의 중(9.6%) 순으로 집계됐다.
성희롱이나 성추행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성적인 농담'(78.0%)이 대다수였으며, △과도한 신체접촉(62.3%) △외모나 몸매 비하 발언(46.9%) △불쾌한 시선(33.3%) △성관계 요구(14.1%) △술시중 강요(11.3%)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6.5%는 '그냥 참고 넘겼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66.9%가 '가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17.9%) △당시에는 성희롱이라고 느끼지 못해서(11.0%) △대응방법을 잘 몰라서(2.5%)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체의 51.3%는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내 전담기관이나 담당자가 있다고 답했으며, 피해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48.7%)와 '학교 측의 예방교육과 제도 마련'(20.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취업정보업체 커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대학생 7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0%는 대학생활 중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는 여성(33.3%)이 남성(6.8%)보다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가해자(복수응답)로 '선배'(78.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교수(33.3%) △동기(22.0%) △후배(4.0%) △교직원(1.1%) 순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답했다.
당시 상황(복수응답)은 '술자리'(66.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MT·오리엔테이션(44.6%) △학과·동아리 활동시(15.3%) △강의 중(9.6%) 순으로 집계됐다.
성희롱이나 성추행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성적인 농담'(78.0%)이 대다수였으며, △과도한 신체접촉(62.3%) △외모나 몸매 비하 발언(46.9%) △불쾌한 시선(33.3%) △성관계 요구(14.1%) △술시중 강요(11.3%)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6.5%는 '그냥 참고 넘겼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66.9%가 '가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17.9%) △당시에는 성희롱이라고 느끼지 못해서(11.0%) △대응방법을 잘 몰라서(2.5%)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체의 51.3%는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내 전담기관이나 담당자가 있다고 답했으며, 피해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48.7%)와 '학교 측의 예방교육과 제도 마련'(20.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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