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 책장에서 책을 꺼내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중 은하영웅전설(이하 은영전)에 대해 잠깐 언급해 보고 넘어갈련다.

은영전에는 수 많은 등장인물들이 존재하지만, 그들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동맹의 얀 웬리 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써, 과거의 사실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알고, 인간의 심리에도 도통한 지장이다.
제국군의 카리스마 영웅 라인하르트와는 180도 다른 유형이라 보면 되며,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의 캐릭터와 비교하면 얀 웬리는 오딧세우스, 라인하르트는 아킬레스와 비견할 수 있겠다.
라인하르트의 화려한 불꽃도 좋지만, 내 성향에는 얀 웬리처럼 유유히 흐르는 강이 더 맞는 듯 하다.
10년 전에 읽었을 때나 10년 후에 읽었을 때나 여전히 얀 웬리를 좋아하는 걸 보면 말이다.

뭐.. 감상은 이 정도로 그치고, 본론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다름이 아니라 이 은영전 속에는 꽤나 괜찮은 구절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짧은 문장도 있고, 긴 구문도 있다.
예전에는 이런 부분들을 그냥 저냥 감탄하며 넘기기에만 바빴는데, 다시 찾아볼려 했더니 10권이나 되는 책 어디 어느 부분에 적혀있었는지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더란 말이지..
그게 좀 안타까웠었는데, 마침 다시 읽어볼 생각이 들었으니 이 참에 그런 괜찮은 부분들을 여기에 기술해 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막 읽기 시작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도중 그때그때 올리기로 결심하고 일단 스타트부터 끊을 요량으로 여기에 언급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일단은 대충 올려놓고, 10편까지 다 읽고 나면 그 때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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