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봤던 '블러드 앤 본' 이라는 영화와 같이 입에 오르내리는 격투영화로 '컴 아웃 파이팅' 이 있어 오늘 한번 디다봤다.
그런데, 보고 난 후의 느낌은.. 글쎄 뭐랄까? 왠지 격투영화라고 부르기엔 좀 모자른 듯 했다...
격투영화긴 격투영환데, 격투영화로만 쳐주기엔 볼거리가 너무 모자란다는 소리다..
마치 격투액션은 옵션일 뿐이고, 진짜 주된 내용은 멜러+인생역전 드라마 인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격투영화, 또는 무술영화라고 부르는 영화들은 모두 무술장면이 죽여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무술장면과 격투장면 멋지기 때문에, 또는 그 영화를 선택해서 볼 정도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격투영화 또는 무술영화라고 부른다는 소리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다.
격투액션은 존재하는데, 그 실체는 너무나 허접하다. 전혀 볼거리가 못된다..
내가 아무리 화려함보다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인간이라 해도 이 정도까지 현실적인 격투영화는 그다지 반갑지가 않다.
하지만, 이게 격투영화가 아닌 드라마의 일부분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즉, 스트리트 파이터로서 돈을 벌고 있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화려한 볼거리의 무술장면이 아니라 그 외적인 요소에 있다고 한다면 허접한 격투장면들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게된다는 소리다.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던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스트리트 파이트' 를 통해 인생의 변환을 꾀한다. 그 와중에 사랑도 하게되고 이로 인한 오해도 생겼지만, 결국엔 큰 승부에서 돈을 번 3명은 새출발하게 된다.. 끝..
이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격투장면만 따로 모은 영상과 반대로 격투장면만 빼고 줄거리만 담은 스토리 영상으로 구분지어 올려놨다..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도록 하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별로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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