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68&type=all&articleid=2010101609030324994&newssetid=40





공지영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적 장애인 소녀를 16명의 고등학생이 화장실에서 집단 성폭행 했는데 전원 불구속이랍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불구속 이유는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않았다` 정말 이게 제정신으로 하는 짓일까요? 이 나라에서 딸 키울 수 있나요?"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공지영의 발언은 지난 5월 발생했던 남자화장실 집단 성폭행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된다. 13일 대전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5월 대전에서 지적장애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군(17)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학생들은 집단 성폭행이라는 무거운 죄질에도 미성년자라는 점,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던 점, 폭력을 행사 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공지영의 발언은 그간 작품 속에서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해왔던 만큼, 가해자들의 불구속 처벌과 현 세태의 안일한 대처방안에 직접적으로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완전 충격이다", "경찰의 솜방망이 처벌이다"며 공지영과 더불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공지영은 소설 `도가니`를 통해 실제로 일어났던 광주의 한 장애인 학교 내에서 벌어진 성폭행 실상을 다룬 바 있다.



15세 장애여중생을 고교생 16명이 성폭행
'집에 가는중' 마지막 문자… 여대생 상의 벗겨진채 목졸려
대전 성폭행 수사에 분노하는 장애인계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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