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sportsseoul.com/read/sports/886850.htm
태권도인들이 열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태권도 종주국의 언어, 한국어를 공식언어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인 조정원 총재가 그 결정에 앞장섰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WTF는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총회에서 연맹의 공식언어에서 한국어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영어 하나만을 공식언어로 지정하고, 한국어는 프랑스어, 스페인어와 함께 보조언어로 그 지위를 격하시킨 것이다.

전 세계 192개 회원 협회를 거느리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공인받는 경기단체로 성장하게 된 지금까지 WTF의 모든 업무는 사실상 국내 태권도인들의 손에 의해 이뤄져왔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기를 시작할 때는 ‘시작’, 혼전 중인 두 선수를 갈라 세울 때는 ‘갈려’, 경고를 줄 때는 ‘경고’ 하는 한국어 구령을 사용한다. 또 WTF의 공식회의나 문서작성에서 한국어는 영어와 함께 공식언어로 사용되어 왔다.

WTF의 이번 결정에 대해 국내 태권도인들은 조 총재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의심한다. IOC 위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운운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계의 비위를 맞추려는 짓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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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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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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