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끝나자 지자체마다 ‘돔구장’

안산시 대구시 등 추진의사 밝혀 … 정치권도 법개정 등 지원사격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흥행을 등에 업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돔구장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관련법 개정 등 돔구장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가장 먼저 돔구장 추진의사를 밝힌 곳은 경기도 안산. 안산시는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돔구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관련법 저촉 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지난달 23일 돔야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돔구장은 2012년까지 3만석 규모로 안산종합운동장 인근 6만㎡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지붕은 폐쇄식 형태로 태양열을 이용한 전력생산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바로 옆에는 연면적 2만8000㎡의 공공청사와 주상복합아파트 9개동 등이 들어선다.<조감도 참조>
안산시는 7월쯤 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프로야구단 유치는 물론 2013년 WBC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로구, 하프돔 대신 돔구장 건의 = 안산에 이어 서울 구로구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프돔 대신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돔구장을 건립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서울시에 보냈다.
구 관계자는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에 타진한 결과 250억~400억원을 더 투입하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기존 틀에서 천정만 바꾸는 것이어서 무리한 설계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야구계의 반응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정책적인 차원에서 야구계 의사를 타진했으나 아직 반응이 없다”며 “야구계가 요구하면 모를까, 별다른 요구가 없다면 야구장에 추가예산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온 경기 성남시와 대구시는 경기불황 등으로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성남시는 백현유원지 개발과 맞물려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려 했으나 교통문제와 특혜시비 등으로 계획을 포기했다. 대구시 역시 수성구 일대 경제개발자유구역 개발권을 민간 사업자에 내주는 대신 돔구장 건립을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자 선정 등 문제가 복잡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국책사업이라면 추진 가능 =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가 돔구장 건립 지원에 나서면서 타 지자체들도 돔구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지난달 26일 “스포츠토토 수익금 중 야구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5년간 지방야구장 건설에 사용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010년부터 5년간 매년 620억~640억원의 적립금이 마련돼 지자체가 민간자본을 추가로 유치하면 돔구장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야구협회장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도 같은 취지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와 협의해 민간투자사업대상에 돔구장을 포함시키고, 공원·녹지에도 야구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지난달 31일 “돔구장 및 지방야구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KBO, 정부가 모여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돔구장은 건설비용이 일반 야구장의 2배인 7000억원에 달하고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아 추진이 쉽지 않지만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다면 검토해볼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곽태영 김진명 최세호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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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우리나라의 정치하는 것들은 왜 이렇게 보여주기 식의 전시행정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wbc가 끝나고 그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다고 해서 돔구장을 짓겠다니..
이게 짓겠다고 말하고 지으면 되는 간단하고 단순한 일일까?
일반 구장에 비해 돔구장은 2배, 3배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채광문제가 있어 인공잔디를 깔아야 하고, 지붕 개폐식일 경우엔 운용하기 위한 유지관리비 조로 몇백억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꼴아박아서 만드는 게 야구장 한개..
그 많은 돈을 들여 돔구장 한개를 만들면 과연 얼마나 사용할려나?
야구의 붐을 일으키고 싶으면 차라리 일반 구장을 그 돈으로 2개나 3개를 만드는 게 더 낫고, 체육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각 구나 동단위로 자그마한 문화센터나 체육스포츠 센터를 설립하여 너나 할 것없이 체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게다가 이런 스포츠 활동말고도 돈 들어가야 할 곳이 얼마나 많은가?
당장에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노숙인 문제해결이나 실업자 구제문제, 빈곤가정 및 불우이웃 문제, 각종 장애우들 및 노약자 보호관찰 문제 등등 당장에 해결봐야 할 것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서 금전지원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형편에 당장에 필요도 없고, 겉보기에만 삐까뻔쩍한 돔구장에다 엄청난 돈을 갖다 버리겠다니..하이고야~

우리나라가 현재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현재 쥐고 있는 돈을 선후완급을 따져 우선 써야할 곳부터 하나씩 써나가도 부족할 판인데, 무슨 돈이 썩어넘친다고 이런 으리으리한 궁전같은 걸 짓는데에다 그 피 같은 돈을 투자하겠다고 두눈이 시뻘개져 있느냔 말이다.
혹시 서민들의 세금으로 모인 운영비니까.. 어차피 지 돈이 아니니까 팍팍 써도 상관없단 말인가?
그렇게 남의 돈으로 전시 효과 빵빵한 돔구장 하나 떡하니 지어놓으면 지 이름도 알리고 다음 코스도 탄탄대로가 이어질 테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기라도 하는건가?
진짜 이 딴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 건가?

정치하는 놈들이 꿍쳐먹는 돈이 많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고, 항상 만나고 다니는 족속들도 상류층에 으리으리한 모습들이기 때문에 기본 개념 자체가 쪼달림을 모르고, 서민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도 없다는 건 대충 눈치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개념이 제대로 박힌 놈들이라면 '난 서민들의 생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라는 걸 시늉이라도 하기 위해서라도 서민들의 생활상에 대한 정보를 어떤 루트든 접수해서 최소한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공부해야 할 것 아니냔 말이다.

어쨋든 좋다.
정 그렇게 돔구장을 짓고 싶으면 이렇게 하자.
일단 지자체 니놈들 돈으로 만들어라.
얼마가 들든 상관없다. 혹 돈이 부족하면 정부의 돈을 끌어다 써도 좋다.
그렇게 일단 니 놈들의 돈으로 만들어서 완공 후에 성과가 좋고 '만들기 잘했다' 라는 인정을 받으면 그 때 자신이 투자한 금액을 전액 환불도 받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두둑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하자.
어떠냐? 굿 아이디어 아니냐?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하냐고? 뻘짓한 걸로 판명나면 어쩌냐고?
어쩌긴 뭘 어째?
당연히 전시행정이라는 판명 나면 니 들이 꼴아박은 돈은 니 들이 다 알아서 책임지는 거지..
땡겨썼으면 땡겨 쓴 만큼 뱉어내야 하는 거고.. 그게 당연한 거 아냐?
단 그 유지비 만큼은 봐줄게.. 하는 것 봐서..ㅎㅎㅎ
어때? 괜찮지? 맘에 들지? 그럼 그렇게 하자? 응?
뭐? 안한다고? 하기 싫다고?

쳇..이렇게 하자면 도망부터 칠 것들이...
에휴 ..생각만 하면 분통이 터진다.

아무래도 정치하는 놈들 뽑는 개념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옛날 부터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의 비리가 너무 만연해 있고, 이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은데,이런 구린내 철철 넘치는 정치인들 집단이 한명의 절대군주에 의한 철혈통치보다 낫다는 소릴 누가 감히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될 리가 없으니 망상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쩝

그래도 이럴 바엔 현명한 절대군주가 나와서 냄새나는 정치인들을 싸그리 박살내버리고 청렴결백한 인물들을 새로 뽑아 정치하는게 지금보다는 백배 천배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런 현명한 군주 아래서라면 충성을 맹세하고 일생을 따르는 것도 명예롭게 생각할 수 있고, 나날이 발전하는 국가와 민족을 보며 나 스스로도 절로 흥이 나서 따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딴 냄새나는 놈들이 통치하는 곳에선 아무리 민주주의 국가이고 그 안의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어서 좋다한들 결국 국가가 발전하면서 얻어지는 단물은 윗놈들이 다 빨아먹고, 얼마 안되는 찌꺼기를 나눠먹기 위해서 서로 치고 받을 수 있는 자유나 보장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듯 하기 때문이다.

다 같은 민주주의와 자유이지만 시행하는 놈들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나라는 정말 그 나라에 살고 그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또 그런 자부심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방호벽과도 같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나라에는 하루하루 죽기 싫어서 생을 연명해 나가고, 의욕과 활기보다는 피곤함만이 가득한 삶이 전부인..그리고, 든든한 국가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는다는 인식도 가질 수도 없고,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치이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쳐야만 하며, 그렇게 살거나 죽는 자유도 자유랍시고 국민의 행복은 땅바닥에 그냥 방치하고 정치꾼들의 잇속만을 차리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과연 어느 쪽에 해당 될는지...

아무튼 돔구장 건설과 같이 모양만 이쁘고 실속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일단 지들 돈으로 하게 만들고, 이런 저런 냄새나는 비리 저지른 놈들이 발각되면 이유불문 무조건 짤라버린 다음 다시는 얼굴도 못내밀 게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과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또, 그렇게 해야만이 우리나라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거짓말 안하고 진짜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이 이 냄새나는 집단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며, 또 실제로 이것들이 벌여놓은 일들을 보면 충분히 그런 소릴 들어도 싼 짓만 골라하기 때문이다.

2009/04/09 - [자료저장] - [뉴스]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 "서울에 돔구장 설립 모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