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141027241&code=940100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14일 "김장훈이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와 장애아동전문병원 건립기금, 반크와 카이스트에 각 2억원,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와 경희대 고지도박물관에 각 1억원 등 총 10억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부와 함께 일부 사회복지재단의 비리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공무원들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김장훈은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도와준 그 사랑들에, 어떤 재단의 잘못과 비리가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저 또한 힘이 빠진다"라며 "제가 지원하는 곳도 재단의 비리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 정부 기관에 찾아가 봤지만 공무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며 아무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말 공연을 끝낸 뒤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나’하는 절박한 심정도 있다. 하지만 일단 마음 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마음 속 울분을 삭였다.

"어차피 기부를 한다는 건 불우한 처지에 있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그 누군가에게 하는 것이지 재단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재단이 썩었다고 해서 동생들에게 등을 돌릴수는 없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끝까지 마음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 한다"라며 10억원 기부의 의미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광고 재계약금과 연말 행사 출연료를 모아 10억원을 만들었다. 10억원은 현실적으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김장훈씨가 재단 비리 때문에 기부 분위기가 주춤한 요즘 사회 분위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자주 토로한 만큼 말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공동모금회 잇단 비리…줄줄 샌 국민성금
적십자사, 아이티 성금 97억 중 6억만 전달, 나머지는 정기예금 가입, 부패극치 ㅋㅋㅋ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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