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others/view.html?cateid=100011&newsid=20101005111409051&p=moneytoday
]"딸의 목숨을 빼앗아간 범인을 눈앞에 두고도 처벌할 수 없다니 억울하고 분해서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회사원 A모씨(54·부산시 중구)는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외동딸(20)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살아 있는 게 생지옥'인 A씨의 가슴 아픈 사연은 이렇다.

지난 5월 A씨에게 천청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스무 살 된 딸이 자취방에서 유서 한 장을 남겨 놓고 목을 맸다는 것이다. 유서에는 "이젠 생활비 대줄 일도 없고…꼭 그에게 죽음을 알려 달라"는 그간 힘들었던 심경이 담겨 있었다.

평소 착한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A씨는 정신없이 장례를 치른 뒤 딸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일기장과 미니홈피를 뒤져보고 딸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진실을 밝혀 나갔다.

고3 때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미혼 행세를 하며 접근한 한영구씨(가명·35)를 알게 됐으며 대학(서울 소재) 입학 후 서울과 부천에서 동거를 시작, 결혼까지 약속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둘의
관계는 한씨 부인에게 발각됐고 '합의금 주지 않으면 간통죄로 교도소에 보내겠다'는 협박에 학교생활을 포기한 채 한씨가 소개한 술집에 취업 성매매를 강요받았고 그 돈은 합의금 등으로 갈취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다.

무차별적인 폭력과 참혹한 인권유린 등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비통함을 뒤로한 A씨는 억울하게 죽은 딸의 혼이라도 달래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해 한씨의 거주지 관할경찰서를 찾아 진정서를 냈다. 딸을 농락해 끝내 자살로 몰고 간 파렴치범을 처벌해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진정서를 접수한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한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지만 피해자 진술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풀어줬고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혐의를 찾을 수 없었다"며"우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증거가 여러 가지 있는데도 피해자가 없다는 이유로 한씨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자는 동정하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혼자 피안의 세계로 도피하려는 이기적인 여자에게 줄 동정따윈 없다.
더구나 고등학교 때 채팅을 하고 대학 이후 동거까지 했다니, 아버지가 진작에 알았더라면 아버지가 먼저 피를 토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막노동하며 키워온 딸, 혼전임신에 투신한 50대 아버지

허나, 그녀의 아버지에게는 동정을 금할 길이 없다.
딸자식의 몹쓸 행동 때문에 아버지의 가슴은 갈갈이 찢어지고, 귀밑머리는 하얗게 새어버렸겠지.. 
창자는 가닥가닥 끊어지고, 피는 멍울져 아마도 저 아버지의 마음엔 온통 분노와 증오와 원한만이 남았을 것이다. 

그런 아버지가 불쌍해 몇자 끄적인다.
이유야 어떻든 그녀는 나름대로 원한이 사무치고 억울함을 풀 길 없어 막막함에서 벗어나고자 목을 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렇게 자살한 딸을 위해 법의 힘을 빌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법이 이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도대체 뭘 위해 법이 있는 것인가?
과학수사 덕에 '성추행' 누명 벗은 소아과의사
故 장자연 “술 접대·잠자리 강요당했다”

어떤사람이 자신의 목숨으로 억울함을 증명했다면 그(녀)의 죽음을 보증삼아 일단 상대방에게 혐의있슴을 확정짓고 수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난 생각된다.
그렇게라도 사건 전후를 낱낱히 밝혀 망자와 그 가족들의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지 못한다면 내 장담컨데 저 관계자 주변사람들은 곧 두번째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2009년 작
리투아니아 딸 성폭행범 살해사건 충격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