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장혜진.. 별로였다.
두번째 자우림.. 별로였다..

그런데, 세번째..김조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4번째 김범수, 5번째 윤도현, 6번째 조관우, 마지막 7번째 박정현까지 내리 달리는데..
오우..지저스~

마지막 졸업이라는 의식들이 그들에게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또, 그런 의식이 주변사람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어서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의 경연은 정말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뭔가 경지에 오른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완숙의 무대를 보여줬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결론적으로..
오늘 무대는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불후의 명곡2' vs '나는 가수다' 으로 대립각 세우지 마라.
'나는가수다' 중국팬의 희망가수(CN)
나는 가수다 5월 8일자 본방사수 후 느낀 점..
"나는 가수다" 세계 네티즌들 반응 (WD)
'나는 가수다' Into the real K-pop Singers (JP)



p.s
노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것은 조관우가 이제서야 자신의 길을 찾았다는 거..
그게 그 동안 안타깝게 바라봐지던 나의 마음을 일거에 해소해 준 무대가 아닌가 싶다.

7월 10일 나가수 본방사수 후 느낀 점..

이제 명예졸업도 했으니, 연말엔 졸업생들끼리 모여서 또다시 왕중왕전 벌여라..
기대할테니..ㅎㅎ



p.s
살짝 여운이 가신 다음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적어둔다.
바로 편곡..

이제 편곡자들이 전부 머리가 굳어서 그런지 전반부는 원곡과 비슷하게 가다가 2절 후반부부터는 약간 변조를 해 조금 비트를 강화하는 식으로 편곡을 하던데, 이게 이제는 천편일률적이라 해도 좋을만큼 공통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거..
아직까지 이소라의 넘버원의 충격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나이기에 한층 더 아쉽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런 별 특색없고 별 차이도 없는 편곡방식은 이제 슬슬 탈피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오늘도 사실 '세월이 가면'이나 '홀로 된다는 것'이나 '그 것만이 내 세상' 같은 진짜 주옥같은 명곡과 가사.. 그리고, 그 것들을 추억하는 이들의 뇌리 속에 존재하던 사전 이미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과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편곡방식은 치명적이랄까 별로 마음에 안들더란 말이지..

다음엔 이 점을 좀 개선해서 나왔으면 한다. 
Posted by 크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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