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Main.asp?111125
"사장님께서 미혼모 싫어해요"..쫓겨나기 일쑤
가장 심한 편견과 차별은 '직장 구할 때' 겪어
재벌기업들 "미혼모 도우면 이미지에 역효과?"


오늘 이 기사를 보고 화가 나서 몇자 써갈긴다..
그러나 오해하진 말자..
내가 이 기사를 보고 화가 난 것은 회사 측에서 '뱃속의 아이를 빨리 지우거나~' 라고 말했다는 부분 때문이지, 미혼모를 보고 회사를 그만두게 했다는 것 때문은 아니니까 말이다.
미혼모에 관한 거라면 솔직히 꼬시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그럼 미혼모라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 내쫓긴다는 게 억울한 일이 아니란 말이냐?' 라고 고함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것도 다 미혼모 또는 혼전임신이라는 것에 대해 별 것 아니라는 썩은개념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말이 튀어나오는 거다.

그리고 말이다..
애초에 혼전임신을 안하면 될 것 아니냐?
지 몸 잘챙겨서 미혼모가 안됐으면 이런 일은 걱정할 필요도 없는 문제 아니냔 말이다..

'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해?' 물으니…
男·女 80%, "성관계 없이 연애할 수 없다?"
대학생 10명중 8명 혼전 성관계 `OK`
혼전성관계, 남자는 1개월 이내 여자는 결혼결심 후 허용
미혼여성 67% "혼전 성관계 무방"
"男 ⅔, 女 절반 20대후반 혼전 성경험"
한국에선 축구 승리뒤에 콘돔이 잘 팔린다? (US)
화끈한 승리, 화끈한 밤…'월드컵 베이비붐' 재현?


오히려 미혼모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자면, 만약 미혼모로 인해 회사의 입장에서 받지 않아도 될 피해를 받았다면 그 책임을 물어 퇴직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회사입장에서 저 사원을 뽑을 땐 어떤 요구치가 있어서 뽑았을 것이고, 그만큼 일을 해주길 기대하며 봉급을 주는 걸텐데, 그렇게 뽑힌 사원이 정당한 이유가 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회사에 예정에도 없던 피해를 입혔다면 더 이상 피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건 회사 뿐만이 아니라 저 미혼모 자신이라도 마찬가지일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기사내용을 보면 마치 기업의 폭력과 사회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갈 곳을 잃은 불쌍한 피해자인 것처럼 적어놨던데, 이 게 참 가증스럽다고나 할까?
지가 좋아서 섹스해 놓곤 그 결과로 임신한 걸 가지고 왜 사회나 회사에 책임을 묻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미혼모가 불이익을 당한 피해자나 희생자인 것처럼 적어놨지만, 실지 따지고 보면 저 사태를 일으킨 가해자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를 '정체 모를 껄떡쇠 남자'이고, 그 공범자 내지 방조자는 바로 '미혼모' 자신이며, 만약 회사에서 짤리지 않고 그대로 뻐팅길 경우라면 이로써 불이익을 당하는 실질적인 피해자는 바로 회사가 되는 셈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미혼모만이 진정한 피해자인 것처럼 적어놓은 게 참 같잖더란 말이지..
결론적으로 정 책임을 묻고 싶으면 그 껄떡쇠 놈을 찾아서 물어야지 왜 그 책임을 엉뚱한 곳에다 묻냐 이 말인 거다..

뭐..그나마 다른 개쌍년들처럼 낙태 운운하지 않는 걸 보면 참으로 갸륵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런 참한 생각의 여성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여성부가 출동해줘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회사와는 별개의 문제다.
만약 이리도 매정하게 미혼모를 돌보지 않는다면 앞으로 낙태가 더 늘어날거라며 협박하는 쌍년들이 있다면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 걸리는 족족 대갈통을 박살내 영원히 태아와 운명을 같이하게 만들어 버릴 테니까 말이다..

알겠나? 미혼모라는 게 죄인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타인의 도움을 바랄 수 있는 입장도 아니라는 것을 우선 염두에 둬야 한다.
미혼모란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려는 사람일 뿐이다..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두려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사람 말이다.
하기사 요즘은 그 '보통'도 못 지켜서 타락의 길로 걸어 나가는 사람이 태반인 탓에 앞으로의 고난을 감수하고서라도 태아를 지키려는 미혼모가 마치 성녀인 것처럼 여겨지기까지 하더라만...

아무튼 혼전섹스, 혼전동거로 인한 혼전임신과 미혼모는 절대로 벼슬같은 게 아니다..
그로써 어떤 불이익을 받는다면 그것은 곧 하지 말아야 될 짓을 한 것에 대한 벌이며, 자신이 감수해야 할 책임이다..
이 것은 어느 누구도 대신 받아줄 수 없는 그 자신과 상대 남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몸을 함부로 굴릴 땐 그 후의 부작용까지 감수할 각오를 한 다음에 굴렸으면 한다..




p.s
사실 책임을 지려는 미혼모들이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껄떡남, 편의상 미혼부-'부'라는 말을 붙여주기엔 너무 아깝지만..-라고 하자.. 이 미혼부들이 진짜 골치거리인 거다..
군입대 문제와 비슷하다... 군입대도 남들 다 가는 군대에 혼자만 안가고 쏙 빠지니까 배알이 꼬이는거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혼모들은 책임을 지는데, 정작 제일 큰 책임을 져야 할 미혼부들은 쏙쏙 빠져 도망만 쳐 다니니까 미혼모들이 보기에 혼자만 짐을 지는 것 같아 억울하고, 미혼부처럼 똑같이 책임을 회피할려는 드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여성들을 위한다는 '여성부'에서 앞장서주는 수 밖에 없다.
한가지 조언한다면, 다른 쓰잘데기 없는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미혼모부터 파악한 후, 그 녀들을 미혼모로 만든 남자들을 잡아족치는 일부터 착수해라..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 대청소만 제대로 끝내도 여성부는 만인의 칭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지금처럼 '천하에 개병신 집단'이라는 비아냥은 듣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성폭행으로 임신한 미혼모일 경우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라
여성을 생각하지 않는 여성부가 뭔 필요있나? 그냥 없애라..





p.s
앞서 말한 미혼모에 대한 차가운 말 때문에 '차라리 낙태를 하는 게 낫겠다' 라고 생각하는 개씨발년들이 있을 지 몰라 다시한번 언급하고 마무리 지으려 한다.
재삼 말하는데, 미혼모는 보통 사람이지만, 낙태하는 년은 괴물이며 개씹종자년이다.
미혼모는 온정의 손길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낙태하는 씹어먹을 개같은 년에게는 오직 욕설과 가래침과 돌팔매 질만이 있을 뿐이다.. 
이 차이를 제대로 알길 바란다.. 이상 오버

낙태가 죄인 줄도 모르는 요즘 여성들..
어떻게 이런 일이..충격적인 낙태제보




p.s
만약 결혼하고 애를 낳는 사람과 똑같은 취급을 미혼모에게도 해줄려고 한다면 그 전에 우선 우리 사회가 미혼모를 용인하는 사회가 되어야 가능하다.
뭐..간혹 선진국에선 미혼모를 '싱글맘' 이라고 부르며, 딱히 나쁜 편견이나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개선을 촉구하곤 하던데, 그건 그 나라의 국민들 개개인의 기본의식 저변에 깔려있는 개념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의식의 발현을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이 바로 그 나라의 미혼모 정책인 것이다.
때문에 그 나라에서 그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겐 못한다..서구 사회는 그게 가능할 지 몰라도 우린 안된다..
왜 안되는지는 굳이 말 안해도 알겠지..?
그러니 꿈도 꾸지말고, 자꾸 외국은 어쩌고 저쩌고 들먹이지도 마라..
우리나라 개개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관습부터가 서구화 되지 않는 한 제 아무리 선진국가의 시스템과 문화를 도입해 본들 변태나 썩은 탱자가 될 뿐이라는 걸 명심해라..
Posted by 크라바트
,

Loading